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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형우가 KBO리그 새 역사를 써내렸다.
그리고 이 안타는 KBO 리그 역사를 바꾸는 안타이기도 했다. 최형우는 이 안타로 2002년 프로 데뷔 후 통산 4078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최형우보다 많은 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제 없다. 신기록이다. 이미 통산 최다 타점, 최다 2루타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최형우는 최다 루타 기록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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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록 달성에 대한 기쁨에서였을까. 최형우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그리고 최형우와 함께 KIA 방망이도 대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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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6회에도 2사 1, 2루 찬스서 노경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는 6회 타자 일순하며 4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더 무서운 건 7회였다. 기세를 탄 KIA 타선은 또 타자일순했고, 그 중심에 최형우가 있었다. SSG 박민호를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렸다. 시즌 11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 KIA는 7회 7점을 보태며 3루측 원정팬들을 열광시켰다.
최형우는 이날 타점 6개를 쓸어담았다. 이 역시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 최형우의 6타점 경기는 2012년 6월12일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한화 이글스전 기록했던 게 마지막이다. 정확히 12년 만에 다시 6타점 기록이 나왔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