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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 타이거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김선빈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KIA는 급하게 김선빈을 말소시키고 박민을 등록했다.
김선빈은 열흘 뒤 홈 광주에서 재검진을 할 예정. 하지만 내복사근 미세 손상의 경우 최소 회복에 2~3주가 걸리는 게 통상적이다. 당분간은 김선빈을 볼 수 없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심한 부상은 아니다. 옆구리쪽은 타격을 하다 다칠 수 있다. 그래도 열흘, 2주 정도는 쉬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10일은 휴식을 취하고, 그 다음 재검진을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인 건 선수 본인이 생갭다 괜찮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김선빈이 빠진 건 아쉽지만, 서건창과 홍종표를 돌아가며 뛰게할 것이다. 두 사람이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서건창을 선발로 먼저 투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