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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고교야구 홈런 신기록을 세운 '괴물 19세 타자' 사사키 린타로가 MLB 드래프트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사사키는 미국을 택했다. 그는 NPB 드래프트 참가 대신 미국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이번 가을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가 NPB 대신 미국 대학을 택한 것은 장기적으로 MLB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NPB 구단에 입단하면 오타니처럼 포스팅을 하더라도 수년의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다. 빠른 길을 선택한 셈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은 "사사키는 올해 봄 경기 출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탠포드에서 운동을 하고 수업을 들으며 보냈다. 연습 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스탠포드는 그에 대해 엄청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사키는 12일 MLB드래프트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트렌톤 썬더의 1루수로 출전해 프레데릭 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오랫동안 사사키의 파워 잠재력을 궁금해했던 구단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다. 한 스카우트는 그가 오타니나 마쓰이 히데키보다 더 강한 파워를 타고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 MLB 드래프트 지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