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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의 흥행이 엄청나다. 10개구단 체제로 바뀐 2015년 이후 최소 경기로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계속 새로 쓰고 있다.
현재 총 관중 1위는 두산 베어스다. 36경기서 63만7378명이 찾았다. 무려 15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평균 1만7705명.
평균관중 1위는 LG 트윈스다. 30경기서 54만4532명을 기록 해 평균 1만8151명을 기록 중이다. 최다 관중을 노릴 수 있다. 지금 추세라면 132만5000명 정도가 가능하다.
이후 2011년에 135만명, 2012년에 136만명을 기록했지만 결국 2009년의 138만명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LG는 2013년의 128만명이 최다이고, 두산은 2012년의 129만명이 최다 기록이다. 아직 130만명의 기록은 롯데만이 가지고 있다.
2008년엔 평균관중이 무려 2만1901명이나 됐다. 2008년은 팀당 126경기만 하던 시기라 홈 경기가 63경기 뿐이었다. 당시 사직구장은 3만명이 매진이었고 평균 2만1901명의 관중이 찾아 역대 최고의 평균관중 기록을 세웠다. 당시 매진이 무려 21번이나 됐다.
이듬해인 2009년엔 팀당 경기수가 133경기로 늘었고, 홈경기가 67경기로 늘었지만 사직구장이 좌석을 리모델링하며 매진을 2만8500명으로 줄였다. 17번의 매진을 기록해 역대 최다인 138만명에 올라섰지만 평균 관중은 2만597명으로 2012년의 2만742명보다 적은 역대 3위였다.
LG가 롯데의 최다 관중 기록을 깨기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줄어든 좌석수 때문이다. 홈 경기수는 올해 73경기인데 좌석을 고급화 하며 2만3750명이 매진이다. 아무리 팬들이 많이 찾아도 3만명이 올 수 없는 것. 사직구장의 올시즌 매진은 2만2758명으로 잠실보다 적다.
만약 LG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선 남은 43번의 홈경기서 83만5487명이 찾아야 한다. 평균 1만9430명의 관중이 와야 가능하다.
얼마전 SSG 랜더스의 대체 투수 시라카와가 부산에서 롯데 팬들의 응원에 긴장을 했다고 한다. 16년전 3만 관중의 응원 소리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역대 한시즌 관중 120만명 이상
2009년=롯데=138만18명(평균 2만597명)
2008년=롯데=137만9735명(평균 2만1901명)
2012년=롯데=136만8995명(평균 2만742명)
2011년=롯데=135만8322명(평균 2만273명)
2012년=두산=129만1703명(평균 1만9571명)
2013년=LG=128만9297명(평균 2만145명)
1995년=LG=126만4762명(평균 2만76명)
2012년=LG=125만9480명(평균 1만8798명)
2011년=두산=125만3735명(평균 1만8712명)
1992년=롯데=120만9632명(1만9201명)
2023년=LG=120만2637명(평균 1만693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