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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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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IA는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롯데에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롯데 선두 타자 손성빈이 친 우측 타구를 우익수 이우성이 뒤늦게 스타트, 놓치면서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에선 소크라테스가 박승욱이 친 뜬공에 이른바 '만세'를 불렀고, 그라운드를 맞고 튄 공이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 및 동점 타점이 됐다. 롯데는 고승민의 1루 땅볼 때 박승욱이 홈인, 승부를 뒤집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4회초 수비 때 소크라테스를 최원준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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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져 가던 경기는 6회말 다시 활기를 띄었다.
KIA는 선두 타자 김도영이 볼넷 출루했으나, 나성범이 뜬공에 그쳤다. 롯데는 최이준을 구원 등판시켰고, KIA는 김도영이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 찬스가 또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선빈이 2B2S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150㎞ 직구를 공략, 좌월 동점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에 다시 승부가 요동쳤다. 롯데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손호영이 KIA 곽도규와의 2B2S 승부에서 들어온 낮은 코스의 142㎞ 투심을 걷어올려 중원 솔로포로 연결, 1점차로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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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회초 지체 없이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KIA는 홈팬들 앞에서 3연패 탈출 및 선두 수성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