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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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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어 "안치홍은 먼저 이야기하더라. 말이 많지 않은 선수가 먼저 이야기해서 놀랐다. 2루수 준비해야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당연하다'고 했다. 라인업이 딱 정해져서 하는 것도 좋지만, 안치홍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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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웨스 벤자민이 나왔다. 지난달 12일 두산전에서 팔꿈치 및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소화하고 자진 강판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약 3주 만에 돌아온 1군 마운드. 4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1개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탔다. 1사 후 안치홍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쳤고,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장진혁의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한 KT가 3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와 문상철이 안타를 쳤고, 장성우의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6회초 한 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노시환이 안타를 쳤다.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땅볼로 한 점을 냈다. 최재훈과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6회말 김상수가 안타를 친 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로하스와 황재균의 진루타로 4점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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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넉넉하게 점수를 뽑은 가운데 투수진의 릴레이오프가 이어졌다. 황준서에 이어 장민재(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1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김규연(2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주권(1이닝 무실점)-김민수(2⅓이닝 5실점)-이상동(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