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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호'의 첫 선발 투수 황준서(19)가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피칭을 했다.
김 감독의 데뷔전인 KT전. 선발 중책은 '막내'에게 돌아갔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입단한 황준서가 등판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황준서는 최고 시속 144㎞ 의 직구(60개)와 포크(30개), 커브(1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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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와 황재균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강백호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강백호가 2루를 훔쳤지만,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위기에 몰린 황준서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상수의 땅볼로 2사 2루가 됐고, 로하스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황재균의 땅볼로 이닝을 끝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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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1,3루에서 포수 최재훈이 문상철을 견제사 아웃시키면서 황준서의 부담을 줄여줬다.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지만, 배정대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윤석에게 볼넷이 나와 다시 한 번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수를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웠다.
힘겹게 이닝을 지워가면서 결국 3이닝만 소화하게 됐다. 총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4회말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타선이 2회 3점을 내면서 황준서는 패전 투수는 면할 수 있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