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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가 좋다는 거죠."
김 감독은 6년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 커리어를 쌓아간 김경문 감독은 통산 1700경기 896승을 거둔 베테랑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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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의 성장에 주목한 가운데 김 감독의 한화 사령탑 데뷔전 선발 투수는 '막내' 황준서가 맡게 됐다. 황준서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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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투수에 150㎞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좋다는 평가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KT를 상대로 기억은 좋다.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31일 선발로 나와 5이닝 3안타(1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황준서가 기록한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는 KBO리그 역대 10번째.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황준서는 이후 구원 투수로 4차례 등판했다가 팀에 생긴 선발 공백을 채우기 위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KT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두산전에서 경기 중 팔꿈치와 어깨 불편으로 1이닝만 소화하고 자진 강판된 뒤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31일에는 3이닝 11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했고, 4월24일에는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