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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 vs 현장 감각
이를 100% 다 갖춘 사람이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명장 데이브 로버츠도 모든 걸 다 가진 감독이라고 하지만, 딱 하나 치명적 약점이 단기전에만 가면 죽을 쑨다는 것이다.
최원호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한화 이글스. '명장' 김경문 감독과 손을 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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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야구 철학을 관철시키는 카리스마로도 유명하다. 그 뚝심으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 흔들리는 한화호를 구원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 핵심이다.
하지만 걱정의 시선도 있다. 현장 감각이다. 2018년 NC를 떠난 후 KBO리그 감독 경험이 없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는 했지만, 6년 동안 리그를 떠나있었다. 그 사이 KBO리그는 많은 게 바뀌었다. 당장 올시즌 ABS 도입으로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 내년에는 피치클락까지 시행된다. 각 구단 선수들 면면도 많이 바뀌었고, 'MZ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생활 태도 등도 하늘과 땅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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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