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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4연패를 끊고 5월을 승패마진 플러스 7승으로 마무리했다.
5월에 외국인 투수인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 투수들의 분전하며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그 결과 32승2무24패로 1위 KIA 타이거즈(34승1무21패)에 2.5게임차 뒤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1회초 선두 홍창기의 볼넷과 2번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4번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초 선두 9번 신민재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홍창기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이어 상대 실책과 문성주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서 오스틴이 또 희생플라이를 쳐 3-0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1루서 문보경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렉트 캐치를 하려다 뒤로 빠뜨리며 3루타가 돼 또 1점을 더한 LG는 8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박해민이 우익선상 3루타를 쳐 6-1까지 벌렸다.
LG 선발 손주영은 5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3패)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기록했던 두산전 3연패도 끊었다. 최고 148㎞의 직구를 49개, 슬라이더 19개, 커브 18개, 스플리터 6개를 섞으며 위기를 잘 헤쳐나갔다. 6회말 1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김진성은 7회까지 1⅔이닝을 탈삼진 2개와 함께 퍼펙트로 막아내며 '슈퍼 홀드'를 기록.
LG 톱타자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7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문성주는 5타수 5안타로 데뷔 첫 5안타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쐐기 2타점 3루타로 베테랑의 능력을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고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좋은 피칭을 했다. 또 박명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오스틴의 2타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차를 벌려준 것이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 "전체적으로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고 5월에 +7을 해 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주면 좋겠다"라며 "오늘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