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독주 체제일까.
NC가 치고 올라오고 KIA가 1승4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16일엔 1게임차까지 쫓기게 된 것. 17∼19일 창원에서 열리는 NC와의 맞대결에서 자칫 1위를 내줄 위기였다. 17일 김건국이 선발등판한 경기서 3-4로 뒤진 7회초 박찬호와 나성범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엔 나성범의 쐐기 투런포로 7대4로 승리하며 1위를 지킨 KIA는 18,19일 경기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NC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다음 도전자는 두산이었다. 23일 롯데 자이언츠에 6대10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KIA는 4연승을 한 두산 베어스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24일부터 KIA와 두산이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하게 됐다. 24일은 0-3으로 뒤지다가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역전을 했으나 마무리 정해영이 9회초 무너지며 5-7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한 KIA와 5연승한 두산은 이제 승차없는 1,2위가 됐다.
다음 타자는 LG였다. 파죽의 7연승으로 KIA를 압박했다. KIA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5게임차를 유지. 30일 LG가 SSG에 역전패를 당하고 KIA가 승리하며 3.5게임차로 벌어졌고, 이날 KT에 승리한 두산이 3게임차 2위가 됐다.
KIA는 이의리에 윌 크로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진이 삐걱거렸다. 하지만 황동하가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오히려 분위기가 올랐고, 나성범이 제 궤도에 오르면서 타선이 폭발해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위에 도전했던 NC, 두산과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면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도 보였다. KIA는 크로우의 대체 투수인 캠 알드레드를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