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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타선이 곳곳에서 터졌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로 배치된 라모스가 3안타를 쳤고, 정수빈 양의지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이유찬은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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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무엇보다 라모스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특히 1번타자로 나서 3안타를 몰아친 라모스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날 도루 2개를 더하면서 박해민(LG)와 함께 도루 공동 1위에 오른 조수행은 이날도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면서 도루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시즌 3분의 1을 조금 넘은 시점에 도루 개인 최다기록을 달성한 조수행의 질주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가 조기강판했지만 이병헌 김강률 김택연 최지강 필승조가 제몫을 다하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연패 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변함없는 함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