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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30)이 부상 후 첫 출장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올 시즌 출발부터 좋았다. 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로 타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4월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1군 복귀 마지막 단계를 앞둔 상황에서 완벽하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1회말 정찬헌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하주석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들어서 세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2사 주자 만루에서 김동혁을 상대로 1B2S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냈다. 하주석은 임종찬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1년 만에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윈나우'를 선언했지만,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 속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는 당분간 정경배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은 가운데 새 감독 선임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감독 선임과 별개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하주석의 복귀가 필요한 상황. 일단 첫 출발은 좋았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투수 한승주는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은 3이닝 4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