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기분좋은 이유 "원정에서는 빅볼"[인천 승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4-05-28 23:40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LG 김현수, 홍창기, 박해민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엔스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

LG 트윈스에겐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가 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했고,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1위 싸움을 하게 됐다.

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디트릭 엔스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홍창기와 구본혁의 스리런포 두방으로 7대5의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LG는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고 2위였던 두산이 KT에 3대12로 패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엔스가 호투를 펼친 게 고무적이다.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3회에 흔들리며 2점을 내줘지만 이후 4,5,6회엔 안타를 맞지 않고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엔스는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뿌리며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최고 151㎞의 직구를 48개 뿌렸고, 141㎞의 커터를 17개, 123㎞의 커브를 15개, 135㎞의 체인지업을 11개, 133㎞의 슬라이더를 10개 던지면서 시즌 초반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을 확인시켰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투수코치와 분석팀이 오늘은 하이존을 많이 쓰자고 분석을 통해 제시했는데 엔스가 실행을 잘해주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면서 "오늘 좋은 피칭을 보여줌으로써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LG 홍창기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1,2루 LG 구본혁이 스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엔스 하이존 공략 잘했다. 다음도 기대" 5연승-단독 2위된 염갈량이 …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5.28/
1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아쉽게 날린 LG는 2회초 1사후 8번 문보경과 9번 신민재가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1번 홍창기가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가운데로 온 128㎞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흔들리는 김광현을 3회초에 끌어내렸다. 이번엔 구본혁이 3점 홈런을 날렸다.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구본혁이 김광현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좌측 담장 넘어로 보낸 것. 6-0. 또 문보경의 2루타에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0이 되자 SSG도 에이스 김광현이라고 해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9회말 올라온 이우찬이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마무리 유영찬이 2사 후 최준우에게 1루선상을 빠져나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은게 옥에 티였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7대5로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들이 볼넷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 승리조 박명근 최동환 유영찬이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좀 더 빅볼을 하기를 원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홍창기와 구본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팬들에게 빅볼을 보여드렸고 앞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홍창기가 4타점으로 좋은 활약 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평일임에도 인천까지 원정응원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