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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엔스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엔스가 호투를 펼친 게 고무적이다.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3회에 흔들리며 2점을 내줘지만 이후 4,5,6회엔 안타를 맞지 않고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엔스는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뿌리며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최고 151㎞의 직구를 48개 뿌렸고, 141㎞의 커터를 17개, 123㎞의 커브를 15개, 135㎞의 체인지업을 11개, 133㎞의 슬라이더를 10개 던지면서 시즌 초반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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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김광현을 3회초에 끌어내렸다. 이번엔 구본혁이 3점 홈런을 날렸다.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구본혁이 김광현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좌측 담장 넘어로 보낸 것. 6-0. 또 문보경의 2루타에 홍창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7-0이 되자 SSG도 에이스 김광현이라고 해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9회말 올라온 이우찬이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마무리 유영찬이 2사 후 최준우에게 1루선상을 빠져나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은게 옥에 티였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7대5로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들이 볼넷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 승리조 박명근 최동환 유영찬이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좀 더 빅볼을 하기를 원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홍창기와 구본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팬들에게 빅볼을 보여드렸고 앞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홍창기가 4타점으로 좋은 활약 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평일임에도 인천까지 원정응원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