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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의 방출요청. 결론은 트레이드였다. KT 위즈에 방출 요청을 했던 '홈런왕'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다. 상대는 또다른 국가대표 출신 1루수 오재일이다.
삼성 구단은 박병호 영입에 대해 "팀에 필요한 오른손 장타자로서 팀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공고하게 함은 물론 월등한 홈런 생산성이라는 장점을 펜스 거리가 짧은 라이온즈 파크에서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을 더했다.
박병호와 오재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들이다. 1986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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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8일 극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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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야탑고 졸업 후 2005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2012년 7월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를 떠났다. 그리고 두산에서 전성기를 열며 국가대표 1루수로 발돋움했고, 두산왕조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오재일은 삼성과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재일도 올해가 삼성과의 FA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