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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 김광현이 3회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게다가 팀은 6연패 중.
김광현과 SSG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2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선두 7번 구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는데 8번 문보경과 9번 신민재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2루가 됐다. 그리고 1번 홍창기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얻어 맞았다. 2B에서 3구째 128㎞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홍창기가 친 타구는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3회초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선두 오스틴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6번 김범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기는가 했는데 구본혁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1B1S에서 3구째 126㎞의 체인지업이 또 가운데로 몰렸고 구본혁이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하는 큰 타구가 좌측으로 날아갔다. 단숨에 0-6.
끝이 아니었다. 8번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신민재의 유격수앞 땅볼로 2사 3루. 그리고 홍창기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0-7까지 벌어졌다. 결국 한두솔로 투수 교체.
무려 81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7㎞였다. 직구를 31개, 슬라이더를 32개, 커브 10개, 체인지업 8개를 구사했는데 제구가 쉽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날 패배로 3승4패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4.58에서 5.44로 크게 높아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