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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경배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취재진과 첫 만남을 가졌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정경배 감독대행은 "눈이 너무 부어서 선글라스를 벗을 수가 없다"며 브리핑에 임했다. 그는 "감독님 인사 끝나고, 선수들에겐 동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얘기했다. 어쨌든 야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죄송하다는 말씀 외엔 (최원호)감독님께 드릴 말씀이 없었다. 내가 더 잘해서 도움이 됐어야한다. 개인적으론 40년 지기 친구이기도 하다. 미안하고 죄송하다. 많이 울었다."
2021년 최원호 전 감독이 퓨처스로 복귀하자 다시 함께 이동했고, 2022년 SSG 랜더스로 떠났다가 다시 지난해말 최원호 전 감독이 정식 사령탑을 맡은 한화로 복귀, 수석코치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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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실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잘 만들어놓으셨다. 특별히 틀에서 벗어나는 게 없을 것 같다. 그 기조에 맞춰 잘해보겠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그외 변화에 대해 자신은 아는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따로 수석코치를 임명할 상황도 아니고, 따로 정해놓은 것도 없다. 그냥 경기하면서 파트별 코치들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투타 최고참인 채은성-류현진을 비롯한 고참들과도 따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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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