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주말 스윕패 악몽을 지웠다.
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선 2회초 김주원의 선제 투런포, 3회초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마운드에선 5⅓이닝을 책임진 선발 신민혁에 이어 등판한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지난 주말 선두 KIA 타이거즈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던 NC는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악몽에서 탈출했다. 시즌전적은 26승1무20패.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3⅔이닝 투구에 그쳤고, 타선이 매 이닝 찬스를 잡았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의 시즌 전적은 19승27패가 됐다.
|
키움은 신민혁을 상대로 4회까지 매 이닝 출루했으나 결정력 부재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추격점을 뽑아낸 건 5회말. 선두 타자 송성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이어 도슨과 김혜성이 각각 진루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
|
키움은 7회말에도 NC 김영규를 상대로 선두 타자 도슨의 안타와 이주형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고영우가 땅볼에 그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회말엔 NC 류진욱을 상대로 임병욱이 볼넷 출루했으나, 김휘집이 친 1, 2간 타구를 2루수 도태훈이 다이빙 캐치,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만들었다.
결국 NC가 9회초 쐐기를 박았다. 키움 박윤성을 상대로 선두 타자 김주원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도태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손아섭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NC 이용찬을 만나 2사 1, 2루에서 고영우가 적시타를 만들며 힘겹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침묵하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