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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복귀전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4월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동안 10안타(3홈런) 1볼넷 1탈삼진 9실점의 극심한 부진을 보인 끝에 2군으로 내려갔던 문동주는 긴 조정 끝에 돌아왔다.
경기전 한화 최원호 감독은 "원래는 좀 더 있다가 올라올 예정이었는데 페냐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조금 일찍 올라오게 됐다"며 "그래도 밸런스가 좀 좋아졌다고 해 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충분한 휴식을 하며 조정을 거친 문동주는 다시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1회초부터 가볍게 LG 타선을 제압했다. 선두 홍창기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2번 박해민을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3번 김범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 역시 오스틴을 삼진, 문성주를 3루수앞 땅볼,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3회초 선두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신민재는 유격수앞 병살타로 쉽게 끝냈다. 4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 노런 행진을 펼쳤던 문동주는 김범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것이 이날 그의 유일한 피안타였다. 오스틴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4회도 위기 없이 종료.
5회초도 쉽게 끝냈다. 문성주를 좌익수 플라이,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오지환은 1루수 땅볼로 끝.
5회까지 투구수가 66개여서 6회에도 등판하지 않을까 했지만 8-0의 여유있는 리드라 투수가 김범수로 교체됐다.
66개 중 최고 157㎞의 직구를 37개 뿌린 문동주는 커브 22개와 체인지업 5개, 투심과 커터를 각각 1개씩 더했다. 워낙 직구 구위가 좋아 주무기인 커브와의 조합 만으로도 충분히 LG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대전=권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