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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의리 임기영 1군 복귀요? 마지막 판단은 아직입니다."
경기전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시리즈를 스윕한 뒤 만난 롯데다. 선두를 위협받던 상황에서 한결 한숨을 돌렸다.
이의리와 임기영의 복귀 시점은 어떻게 될까. 이의리는 4월 10일 LG전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이후 선수 보호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40일 넘게 컨디션 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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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22일, 임기영은 23일(이상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 경기) 선발로 등판한다. 50~6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그 모습을 보고난 뒤 마지막 판단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마 트레이닝 파트에서 확실한 답변을 줄 테니까, 일단 등판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할지 미팅을 가지려고 한다. 지금 확실한 답변을 하기엔 조금 빠른 시기다. 던지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지금 완전히 괜찮다고 하면 그때부터 고민해보겠다."
일단은 황동하와 김사윤이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울 예정. 선수들의 회복과 부상 외에 이범호 감독이 신중을 기하는 이유가 또 있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책임지며 역투중인 황동하의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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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완전히 괜찮아졌다 해야 쓰지 않겠나.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다 싶으면 안된다. 불펜도 아니고 선발투수인데, 1군 올라왔는데 투구수가 30~40개다 이래선 곤란하다. 한 70~80개까진 던질 수 있다고 확신이 서야 선발로 쓸 수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