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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철원의 깜짝 2군 경기 선발 등판. 아쉬운 결과에 이승엽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철원은 선두 장재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144km 초구 직구를 장재영이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쳐다. 신효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나 했지만, 원성준과 이승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김태진에게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 2⅔이닝 9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21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좋다는 보고는 못받았다"며 씁쓸하게 웃으며 "지난해보다 밸런스와 구위가 떨어진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던지려는 생각이 있다. 힘있는 공을 많이 던져봐야 한다"며 정철원이 2군에서 투구 감을 찾아서 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