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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KBO리그 두번째 등판을 마쳤다. 초반 투구수가 많아 목표했던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무난하게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이다.
첫 실점한 앤더슨은 다음 타자 최주환과의 승부에서도 153km 직구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3연속 안타 허용. 하지만 김휘집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어렵게 위기를 막았다. 그러나 1회에만 투구수 32개를 기록하면서 고전했다.
2회부터는 체인지업 대신 슬라이더를 활용하며 볼배합을 바꿨다. 2회 임병욱-임지열-김재현을 삼진 2개와 좌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한 앤더슨은 3회 다시 직구 위주 피칭을 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커브를 공략당해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슨-김혜성-이주형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앤더슨은 당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156km을 마크했다. 두번째 등판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155km, 평균 152km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볼 비율 37:21을 기록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