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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0-0이던 2회말 2사 1,3루 선제 득점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 폴 콴트릴의 초구 86.8마일 가운데 낮은 스플리터를 건드린 것이 63.5마일의 속도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0-1로 뒤진 5회말 2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투스트라이크에서 콴트릴의 3구째 86.5마일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떨어지자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45.7마일의 속도로 천천히 흐르는 땅볼을 쳤다.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옆으로 달려가며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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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으로 뒤진 7회말 1사 1,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빅터 보드닉의 5구째 바깥쪽 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3-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오른손 투수 타일러 킨리의 95.6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날렸으나, 좌익수 조던 벡의 정면이었다. 타구 속도가 107.3마일로 조금만 방향을 옆으로 틀었다면 족히 2루타는 됐을 타구였다.
이번 홈 3연전 첫 두 경기를 잇달아 내준 샌디에이고는 22승2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