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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마저 제압하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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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산이 5회초 양현종을 다시 두들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허경민의 2루타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했다. 양석환이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어진 2사 1루에선 김재환이 양현종과의 1S 승부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두산은 6-2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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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말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소크라테스,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추격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군이 삼진, 박찬호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홍종표가 볼넷 출루하면서 2사 만루로 찬스가 이어졌지만, 대타 최원준이 두산 구원 투수 김택연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KIA는 9회말 두산 이교훈을 상대로 선두 타자 김선빈이 볼넷 출루한 데 이어, 김태군이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얻었다. 2사후엔 최원준의 좌전 안타 뒤 이우성이 두산 김명신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최형우가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박정우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두산이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