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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이 이적후 트리플A 첫 등판에서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홀드를 기록했다.
갑자기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마이애미의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가 샌디에이고로 옮기면서 무려 4명의 선수가 마이애미로 떠나게 됐는데 여기에 고우석이 포함된 것이다.
마이애미로 와서는 트리플A팀인 잭슨빌 소속이 된 고우석은 이날 드디어 잭슨빌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했다.
첫 상대는 4번 로건 포터. 초구 88.7마일의 커터를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뿌렸는데 포터가 받아쳤다. 잘 날아갔으나 중견수 정면.
7회말에도 나온 고우석은 선두 5번 데빈 만을 만나 1,2구를 높은 볼을 던졌으나 3,4구를 커터로 파울을 유도한 뒤 2B2S에서 5구째 92.4마일의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이적후 첫 삼진을 뽑아냈다.
6번 네이트 이튼은 2구째 88.2마일의 커터로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7번 타일러 겐트리와는 3B1S에서 5구째 88.7마일의 커터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4명의 타자를 13개의 공으로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2.4마일(약 149㎞)였다.
하지만 잭슨빌은 8회말 2점을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연장 끝에 6대5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