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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두 차례 우천 취소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마운드에 오른다.
7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한 두 경기 밀리는 건 괜찮은데 계속 밀리면 선수에 따라서 다르다. 괜찮게 생각하는 선수가 있고, 경기 전에 피칭을 한 번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싶어하는 선수도 있다. 일단은 미팅을 통해 결정을 해야할 거 같다"라며 "일단 (류)현진과 페냐, 산체스를 우선적으로 맞추려고 한다. (문)동주와 (황)준서는 상황에 따라서 더 뒤로 갈 수 있다. 일단 3명을 우선을 맞추고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결정은 정상 등판. 8일 롯데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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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정규리그 롯데전은 2012년 9월6일 이후 처음. 그러나 지난 3월17일 시범경기에서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으며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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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선발 투수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롯데는 선발 투수를 박세웅에서 찰리 반즈로 교체했다. 반즈는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일 키움전에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두 차례 22⅓이닝을 던져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2.42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에게 이날 비는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1일 5선발로 나섰던 이인복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결국 재정비가 필요했다. 5선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공백없이 한 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