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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렇게 경험을 쌓아가는 겁니다."
잘 맞은 타구였기는 했지만, 냉정히 말하면 프로라면 잡아야 하는 타구였다. 그게 끝내기 안타가 되며 KT는 연승으로 웃었고, 키움은 연패로 울었다.
홍 감독은 4일 KT전을 앞두고 "경기 결과를 두고는 여러 말이 나올 수 있다. 일단 그 상황을 만든 자체부터 짚고 넘거가야 한다. 우리가 점수를 내야할 때 못 냈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하지 않나. 그게 상대팀에 적용됐다. 또 김동혁이 10회 올라가 첫 타자부터 출루시키는 것들이 겹쳤다"고 했다.
그래도 최근 가장 잘 치고 있다. 홍 감독은 변함없이 5번 자리에 중용했다. 믿음의 야구다. 대신 지명타자로 수비 부담을 줄여줬다. 홍 감독은 "아까 마주쳤는데 어깨가 풀이 완전히 죽어있더라. 그래서 내가 어깨좀 올려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과연 변상권이 홍 감독의 믿음에 어떻게 보답할까.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