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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1694일 만에 완투승을 기록한 양현종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왜 대투수인지 느끼게 해준 경기"라며 "지난 키움전에서 7이닝 투구를 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던 양현종이 오늘 경기에서는 9이닝을 완투하면서 대투수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극찬했다.
타선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자들 또한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실점 후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김선빈과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