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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희망이 보인다.
코너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경기 후반 키움 불펜진을 공략하며 11대0 대승을 거두며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볼드는 시즌 초 기대 이하의 피칭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코너는 귀를 열고 자신의 약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긍정적 결과가 서서히 마운드 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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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외국인투수에게 어드바이스(충고)는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서는 스스로 자신감 있게 자기 공을 던지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의견을 주고 받으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퍼포먼스로 나타나고 있다.
남은 바람은 딱 하나. 꾸준히 좋아지는 동시에 외인 1선발 답게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다.
박진만 감독도 희망을 섞은 바람을 슬쩍 흘렸다.
"5이닝 무실점도 좋지만, 기왕이면 6이닝 무실점이면 완벽하지요. 물론 잘 해주고 있고, 제 욕심이지만요."
코너는 KT와의 개막전 이후 아직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7경기 2승2패 5.35의 평균자책점. 경기 당 평균 소화 이닝은 5이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