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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파크가 매진되면 NC 다이노스가 이긴다. 이 공식은 오늘도 유효했다.
2019시즌 NC파크가 개장한 이후, NC는 '매진 경기=전승' 행진을 이날도 이어갔다. NC 파크는 2019년 3월 23일 삼성전, 2019년 4월 13일 롯데전, 2023년 9월 9일 롯데전, 2023년 10월 15일 삼성전, 2024년 3월 23일 두산전 5경기에서 전부 홈팀인 NC가 승리했고, 이날도 NC가 롯데를 꺾으면서 매진 경기 6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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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과 나균안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회초 롯데 선두타자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시도에 실패하며 허망하게 아웃됐다.
1회말에는 NC가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상대 우익수 레이예스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3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초 롯데가 노진혁 볼넷 출루, 장두성의 안타로 1사 1,2루 선취점 찬스를 마련했으나 정훈의 타구가 3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가 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NC 역시 3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의 안타 이후 김주원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박민우도 단타를 더해 1사 1,3루 찬스가 중심 타선을 향했다. 하지만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박건우의 타구도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0-0 스코어가 유지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4회말 1아웃 이후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서호철도 좌전 안타를 더하며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 찬스에서 팀내 홈런 1위 김성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형준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그사이 2루주자 권희동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면서 NC가 1-0 선취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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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균안이 흔들렸다. 데이비슨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 상황. 권희동과의 접전 승부에서 8구째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NC는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6회초 반격 찬스를 놓쳤다. 2사에 전준우-손호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NC가 김시훈을 내리고 김영규를 올렸고, 롯데 벤치는 고승민 타석에서 대타 윤동희를 기용했다.
윤동희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영규의 7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한 3루 땅볼이 되면서 동점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NC의 계속되는 2-0 리드. 7회말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는 서호철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2점의 리드를 쥔 NC는 김시훈이 물러난 이후 6회 2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영규가 6회 실점 위기를 막아냈고, 김재열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한재승이 등판해 레이예스-전준우-손호영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마지막 9회초. NC는 마무리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황성빈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2루에서 노진혁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용찬은 2사 3루 상황에서 손성빈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6호 세이브.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