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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레전드가 이끈 역전승이었다.
SSG로선 비록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영구결번이 확정적인 구단 레전드가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운 날 기분좋은 승리로 자축했다. 경기전 "촉이 잘 맞는 편인데, 오늘 진짜 최정은 홈런, 추신수는 2000안타를 칠 것 같다"던 이숭용 감독의 말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먼저 2점을 내줬지만 4-2로 뒤집었고, 4-7로 재차 역전당했지만 다시 12-7로 뒤집은 뒷심이 돋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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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더거의 7실점 이후 박민호(1⅓이닝) 이로운(1이닝) 한두솔(⅔이닝) 노경은(1⅓이닝, 승리투수) 조병현(1이닝, 홀드) 문승원(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의 무실점 호투 퍼레이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숭용 감독도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정이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정이가 몸관리 잘 해서 KBO리그에서 500호, 600호까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큰 업적 쌓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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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