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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정우영이 돌아온다.
지난 2022년 35홀드로 홀드왕에 오르며 전성기에 올랐던 정우영은 지난해 부침을 겪었다. 60경기에 등판해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다. 피안타가 많아졌고, 사구도 많아졌다.
그래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게 됐고,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한국시리즈 다음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으며 2024시즌 부활에 나섰다.
염 감독은 정우영에게 스스로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만큼의 컨디션이 됐을 때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줬다.
정우영은 퓨처스리그(교류전 포함)에서 총 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을 기록.
초반 3경기에서 1이닝씩을 던지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간 정우영은 지난 17일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을 던지며 멀티 이닝도 소화했다. 지난 23일 소프트뱅크 3군과의 경기에선 무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해 아쉽게 2안타를 내주며 승계 주자들을 득점하게 했지만 이후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용빈 퓨처스 감독, 경헌호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고, 스피드와 제구 모두 문제가 없어 1군에 올라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정우영이 염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한 것. 염 감독도 "코칭스태프에서도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LG는 24일 경기전 감기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됐던 베테랑 김진성을 1군에 복귀시켰다. 이어 26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는 정우영도 복귀를 하게 돼 좀 더 불펜진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