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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2할7푼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삼진은 당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72(92타수 25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8볼넷, 9삼진, 2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 0.700을 마크했다. 타율은 전날 0.284, OPS는 0.730에서 각각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도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타석 대비 삼진 비율을 나타내는 삼진율(K%)이 8.74%(103타석 9삼진)로 낮아졌다. 이 부문 상위 랭킹은 이정후에 이어 뉴욕 양키스 알렉스 버두고(9.47%, 95타석 9삼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캄푸사노(9.52%, 84타석 8삼진),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9.82%, 112타석 11삼진), 뉴욕 메츠 제프 맥닐(10.59%, 85타석 9삼진) 순이다. 아라에즈와 맥닐은 타격왕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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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는 메츠 우완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2구째 가운데 낮은 94.8마일 포심 직구를 끌어당겨 2루수 땅볼을 쳤다. 타구속도는 85.6마일에 그쳤다.
0-0이던 4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세레비노를 7구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95.8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기다 2루 근처에 있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앞으로 흐르는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타구속도는 89.4마일로 역시 잘 맞히지는 못했다.
팀 타선이 3점을 뽑아낸 5회 이정후는 2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세베리노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초구 96마일 직구를 제대로 끌어당겼으나, 1루수 피트 알론소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타구속도는 103.4마일로 하드히트였다.
7회에는 1사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2루에 두고 타석에 섰다. 그러나 풀카운트에서 상대 우완 드류 스미스의 88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친 것이 빗맞으면서 3루 파울 지역으로 높이 떠 메츠 3루수 브렛 베이티에 잡혔다. 타구속도는 74.5마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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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는 선두 에스트라다의 우측 3루타와 야스트렘스키의 우전적시타, 계속된 2사 2루서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좌측 2루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메츠는 9회초 알론소의 2루타와 베이티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DJ 스튜어트의 2루수 땅볼 때 알론소가 홈을 밟아 1점을 겨우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간 웹은 8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낮췄다. 이정후를 괴롭힌 메츠 선발 세베리노는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아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2.67을 마크했다.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12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는 2경기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