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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누구를 위한 무대가 될까.
프리미어12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핵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자신을 완벽하게 각인시켰던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특성상 그렇다. 프리미어12는 호주를 제외한 주요 프로리그들의 시즌 종료 직후인 11월에 개최됐다. 그러다보니 현역 메이저리거들은 참가가 쉽지 않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게 된다. 한국도, 일본도, 대만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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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9년 2회 대회 MVP였던 스즈키 세이야는 프리미어12에서 맹타를 휘두른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급물살을 탔고, 현재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 중이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도 초특급 특별 대우를 받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올해 빅리그 데뷔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컵스) 역시 국제 대회를 통해 더 확실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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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문동주, 노시환, 김도영 등 향후 국가대표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들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제는 한국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든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앞서 진출한 선수들이 증명해보이고 있다. 국제 대회, 올해 열릴 프리미어12를 통해 확인하게 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