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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퓨처스리그 무안타가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13타수 연속 무안타다.
2군 경기라고 해도 무안타가 길어지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를 치렀는데 때려낸 안타가 단 2개 뿐이다.
12일 고양 히어로즈전서 1회초 우중간 안타를 친 이후 5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동안 볼넷 2개만을 골랐을 뿐이다. 15타석 13타수 무안타.
오재일은 지난 2020시즌을 끝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4년간 최대 50억원에 두산 베어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인 2021년엔 타율 2할8푼5리, 119안타, 25홈런, 97타점으로 성공적인 FA로 꼽혔다. 2022년에도 타율 2할6푼8리, 126안타, 21홈런 94타점으로 타율은 떨어졌으나 여전한 장타력과 좋은 수비로 팀에 핵심 멤버로 활약.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리, 64안타, 11홈런 54타점에 머물렀다. 갈수록 심해진 수비 시프트의 피해를 봤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시프트가 금지된 올시즌 여러 왼손 타자 중에서 오재일도 타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오재일의 타격은 좋아지지 않았다.시범경기에서는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정작 정규시즌을 시작하자 11경기서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결국 지난 6일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컨디션을 되찾으려고 출전하는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전혀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