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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 안올라오네" 7위 추락 한화의 결단, '4월 타율 0.173' 문현빈 1군 말소 [SC엔트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4-04-22 17:42 | 최종수정 2024-04-22 17:55


"타격감이 안올라오네" 7위 추락 한화의 결단, '4월 타율 0.173'…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2루 한화 문현빈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가 없는 22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소식을 전했다.

어느덧 5할 승률이 무너지며 7위까지 처진 한화도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김인환 문현빈, 투수 한승주의 1군 말소 소식을 알렸다.

시즌초 7승1패를 내달렸던 한화는 어느덧 11승 1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황. 이는 문현빈의 부진과도 무관하지 않다. 문현빈은 3월 월간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4월 들어 1할7푼3리(52타수 9안타)에 그치고 있다.

전날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현빈에 대해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있는게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문현빈이 회복하면 제일 좋은데, 타격 부진이 너무 길어진 상황"라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하주석의 복귀는 아직 미정이지만, 유격수는 황영묵이 잘해주고 있다. 일단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빠진 채은성이 이번주 돌아오면 타선은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이후 공격력이 중요할 땐 김태연, 수비가 필요할 땐 이도윤을 2루로 쓰는 복안도 내놓았다.

하지만 고민 끝에 결국 문현빈에게 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당초 2군에 머무르던 정은원이 연습 도중 공에 맞아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은 아니었다.


"타격감이 안올라오네" 7위 추락 한화의 결단, '4월 타율 0.173'…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이형종이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9/
부상 악몽에 시달려온 키움은 중심 타선을 지탱해주던 베테랑 이형종마저 잃었다. 이형종은 21일 더블헤더 1차전 8회 파울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고,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아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후 복귀까지 3개월 가량이 필요할 전망이다. 키움은 이형종과 더불어 내야수 김주형, 투수 오석주, 외야수 임지열을 함께 1군에서 말소했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복귀했던 SSG 서진용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아직 구속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 SSG는 서진용에게 회복할 시간을 더 줄 예정이다. 서진용 외에 김창평도 말소됐다.

LG는 투수 김영준과 내야수 김태우, 외야수 안익훈이, KT는 투수 김영현과 외야수 김건형, 두산은 투수 김동주 박신지, 포수 안승한, 외야수 전다민, KIA는 투수 박준표, 롯데는 투수 신정락 정우준, 포수 서동욱, 내야수 이학주, 삼성은 투수 양현, 외야수 김현준이 각각 1군에서 말소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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