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서진용과 김창평을 등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 등판해 총 9이닝을 던졌다. 9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직구 구속은 139∼141㎞를 기록했다고 SSG측은 밝혔다. 구단은 "아직 직구 스피드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구위는 좋다"면서 "포크볼의 무브먼트가 좋아 타자의 타이밍을 쉽게 뺏고 배트 중심에 맞히기 어렵다"라고 좋은 평가를 했다.
김창평은 최근 퓨처스리그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부각된 인물이다. 연속 타석 출루, 연속 타수 안타, 연타석 안타 기록의 주인공을 모두 김창평으로 바꿨다.
11일 삼성전서 볼넷-우전안타-우전안타-1루수 내야안타-좌전안타-우중간 안타를 쳐 6타석 5타수 5안타를 친 김창평은 12일 이천 LG전에선 우중간 3루타-우전안타-좌전안타-중전안타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10타석 연속 출루에 9연타석 안타 행진을 한 김창평은 13일에도 1회초 좌전안타로 출발해 1루수 내야안타-우전안타-볼넷-우전안타-우전안타를 기록해 이날 6타석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사흘 동안 16타석 14타수 14안타 2볼넷의 엄청난 타격을 했다.
11일 삼성전 두번째 타석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13일 4회 세번째 타석 우전안타까지 무려 12타석 연속 안타를 쳤다. 이는 KBO에서 기록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 개인 최다 연타석 안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삼성 이현동이 2017년에 기록한 9연타석 안타였다.
14타수 연속 안타도 새 기록이다. 종전은 9타수로 이우민 강지광 이현동 등 3명이 가지고 있었다.
사흘 간 기록한 16타석 연속 출루(14안타 2볼넷) 역시 새로운 기록이다. 종전은 강지광이 가지고 있던 12연속 출루였으나 김창평이 새 기록으로 갈아치웠다.
지난 19일 메이저투어로 1군에 올라왔다가 더블헤더 덕분에 1군 등록까지 했다.
SSG 구단은 " 자신의 히팅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간결하고 빠른 스윙으로 대처한다"면서 "타석에서 여유가 생기며 선구안 향상 불리한 카운트에서 커트, 컨택하며 타이밍 조율한다. 또 외야수비에선 타구 판단 및 뜬공 처리 능력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SSG는 더블헤더 1차전서 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