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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9일 1군 콜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동희는 16일 KT전서 첫 실전에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7일엔 3타수 1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 그리고 18일 KT전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드디더 타격감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한동희는 1회초 1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3루수앞 땅볼을 쳤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터졌다. 2사후 2번 나승엽이 우전안타를 친 뒤 타석에 선 한동희는 KT 선발 김민으로부터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2-3으로 추격하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앞 안타를 때려내 출루한 뒤 대주자 강성우로 교체됐다. 이날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의 만점 활약.
당초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동희를 올리겠다고 말했던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의 연타석 홈런 소식에 고민에 빠졌다.
18일 LG전에 앞서 한동희의 성적을 보고받은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일단 지금 몸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끝나고 한번 이야기해볼 것"이라면서 "지금 워낙 좀 급하니까, 바로 합류시킬지 논의해보겠다. 내일 경기 한번 보시라"고 덧붙였다.
만약 2군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 한동희기 굳이 2군 경기에서 빠질 이유가 없고, 2군 엔트리에서까지 빠질 이유는 더더욱 없다. 갑작스런 부상이 아니라면 1군 콜업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