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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제대로 붙자!
양팀의 경기가 흥미로운 건, 초반 선두 싸움에서 어느 팀이 확실히 치고나갈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한팀끼리의 맞대결을 통해, 어느팀 전력이 위인지도 평가할 수 있다.
18일 기준, KIA가 1위 NC가 2위다. KIA 15승6패, NC 14승7패. 승차는 단 1경기 뿐이다. 이번 3연전을 통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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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하트-이재학-김시훈 순이었다. 하트는 믿음직한 카드지만, 이재학이 네일과의 대결이 버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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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좋은 건지, 안좋은 건지는 결과를 따져봐야 하겠지만 어찌됐든 선발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리게 됐다. 자연스럽게 카스타노-하트-이재학의 KIA전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결론적으로 KIA 양현종-네일, NC 카스타노-하트 원투펀치끼리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의 연전을 치르게 됐다. 지켜보는 팬들은 '꿀잼' 예약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경기수가 많기에 두 팀이 끝까지 선두 싸움을 벌일 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분위기상 두 팀 모두 끝까지 상위권 싸움을 할 거라는 걸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3연전이 양팀에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첫 만남에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