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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건강해지면 잠실야구장에서 꼭 시구하자."
정수빈은 2012시즌 후 한 씨의 사연을 듣고, 그를 야구장에 초대했다. 자신의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한 뒤 한 씨와 함께 캐치볼을 하고, 그라운드를 돌며 "건강해지면 잠실야구장에서 꼭 시구 하자"는 응원을 전했다.
병마와 싸움에서 승리한 한 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근무하며 환자 치료를 돕고 있다.
두산은 4월 14일(일) LG트윈스전에 앞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시구하고 싶다는 한 씨의 오랜 소원을 이뤄준다. 한 씨는 "야구를 사랑하는 환아들 모두가 야구를 보며 '나도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두산은 "올 한 해 팬들의 크고 작은 소원을 들어주며 선수단과 팬들의 접점을 늘리고,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