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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루키 막내의 1군 데뷔전 선발승에 형들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31일 KT 위즈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해 승리투수가 된 황준서가 선배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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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준서에게 기회가 왔다. 등에 담이 온 김민우가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게 되면서 최원호 감독은 지난 달 30일 황준서를 1군에 불러 올렸고 다음 날 KT 위즈와에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황준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4대3 대승을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1군 호출과 데뷔전 승리. 황준서는 "어떤 보직이든 1군에 있으면 다 잘할 수 있다"며 1군 잔류를 희망했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의 투구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턴에는 김민우가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준서의 활용 방법과 1군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