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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뺏을까?' 뒤에서 보니 더 위력적. 나올 때마다 승리 챙긴 복덩이 외인, 시즌 3승 달성할 수 있을까 [잠실 스케치]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4-04-02 18:42


'여권 뺏을까?' 뒤에서 보니 더 위력적. 나올 때마다 승리 챙긴 복덩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LG 엔스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가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다음 등판준비에 나섰다.

NC와 LG의 경기가 펼쳐질 2일 잠실야구장, 유니폼을 갖춰 입은 엔스가 불펜피칭 준비에 나섰다.

워밍업에 이어 캐치볼을 소화한 엔스는 중견수 뒤 외야 펜스까지 거리를 늘려 우측 펜스를 향해 공을 던지는 롱토스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어깨를 달궜다.

포수 뒷 쪽에서 지켜본 엔스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엔스는 경쾌한 포구음을 내며 포수 미트에 꽂힌 빠른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질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엔스는 개막전이자 KBO 데뷔전인 잠실 한화 전,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번째 등판인 고척 키움전에서는 한층 더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21타자를 상대로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고 2연속 QS 달성과 함께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엔스는 오는 목요일 잠실 NC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라는 장점을 앞세워 KBO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는 엔스의 투구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여권 뺏을까?' 뒤에서 보니 더 위력적. 나올 때마다 승리 챙긴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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