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승 '전국구 인기구단'의 힘인가...잠실 KIA-두산전, 이틀 연속 만원관중[공식발표]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2024.03.29/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게 '전국구 인기구단'의 힘일까.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이 이틀 연속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다. 홈 팀 두산은 이날 경기 시작 53분 전인 오후 4시7분 부로 2만375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29일 잠실 KIA-두산전도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 바 있다. 이틀 연속 매진.

이날 잠실구장엔 양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경기 1시간여를 앞두고는 내, 외야 대부분의 좌석에 팬들이 채워졌다. 매진이 예상됐고, 결국 현실이 됐다.

KIA는 개막 4연승의 파죽지세다. 23일 만원관중 속에 치른 광주 키움전에서 7대5로 이긴 데 이어 26~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비로 하루를 쉬고 온 잠실에서 두산을 만나 4대2로 이기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 KIA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2024.03.29/

KIA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팀으로 꼽힌다.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달려가고 있는 KIA의 모습에 팬들도 결집하는 모양새. 이범호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 타자)-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고, 윌 크로우가 선발 등판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 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브랜든 와델이 선발 등판한다.


잠실=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