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충격적이다.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충격적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빅리그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을 당한 박효준. 마지막 승부수로 오클랜드행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빅리그 진입 기회가 줄어드는 시점, 오클랜드와의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초청 선수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
'애슬레틱스 네이션'은 외야수 중 부상 선수가 나오면 박효준이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여준 선수가,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자체에서 실망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효준은 자신 뿐 아니라 동료들의 사기를 위해 더그아웃에서 항상 파이팅을 외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귀감이 됐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