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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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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된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직전 감독 교체가 결정된 선수단과 동고동락하면서 분위기를 잡는데 일조했다. 이범호 감독 취임 이후에도 선수단 분위기를 이끌고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면서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또 앞을 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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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한이 많았던 나성범이었기에 안타까움도 더 클 수밖에 없다. 태극마크를 짊어지고 나선 WBC에서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두 달 넘게 쉬면서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진 팀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5강 경쟁이 한창일 때 몸을 사리지 않았지만 결과는 시즌아웃. 비시즌부터 캠프 기간까지 부상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결과는 눈물이다.
나성범의 부재 속에 개막을 맞이하게 된 KIA, 이범호 감독에겐 만만치 않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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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