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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인다운 패기가 넘친다.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있다. 겁없이 존에 팍팍 꽂아넣는다.
3경기 모두 무실점, 삼진이 4개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직구에 곁들여지는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조합도 좋다. 롯데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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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 조수행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앞서 김대한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장승현 김재환마저 삼진 처리하며 'KKK'의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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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김태형 감독은 전미르를 1군에서 쓰겠다고 공언한 상황. 1군에서의 보직과 비중,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겁없이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타자와 상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그러다보니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승부하게 되고,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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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일 호투가 이어지면서 불펜에서의 존재감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보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사령탑에겐 '행복한 고민'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