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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스타일은 영락 없는 페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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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범경기고, 몸상태가 100% 올라오지 않아 그의 시즌 전망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아무리 뛰어난 투수도, 컨디션에 따라 구위와 성적이 들쑥날쑥한다. 네일도 눈으로 보기에는 '흉작' 수준의 실망스러운 피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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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속과 리그 적응이 중요해 보인다. 페디가 위력적인 것도, 기본 150km를 상회하는 구속이 나왔기 때문이다. 네일은 이날 최고 151km, 평균 148km 정도의 구속이 나왔는데, 50개가 넘어가자 그게 145km 정도로 뚝 떨어졌다. 그래서 4회 난타를 당했다.
한국 타자들의 스타일도 빨리 간파해야 한다. 구위가 아무리 좋아도, 컨택트 능력이 좋은 한국 타자들을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