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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죽는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야죠."
몸상태는 차근 차근 끌어올렸다. 지난 7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최고 구속이 148㎞ 그친 가운데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고 154㎞의 공을 뿌렸다.
15일 경기까지 지켜본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문동주는 "재미있을 거 같다. 최근에 우리 또래 대표팀에 가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선배랑 친구들이랑 후배랑 같이 경기하니 재미있고 설렐 거 같다. 긴장은 되겠지만, 재미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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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감독님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걱정없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백전과 달랐던 시범경기. 문동주는 "청백전에서는 날씨가 많이 추웠다. 사실 문제 삼고 싶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쉽지 않았다. 괜찮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날씨가 좋아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모두가 기대하 듯 나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실내에서 하다보면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 분명이 더 잘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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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메이저리그 타자 상대 이야기를 하면서 "홈런을 몇 방 맞을 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문동주는 "죽으려고 들어가야 한다. 죽는다는 마음으로 가야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타자와 확실하게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한 마디 였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