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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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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서 양현종이 갖는 상징성은 여전히 크다. 2008년 KIA 입단 이래 미국 진출(2021년)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KBO리그 통산 최연소 160승, 최다 선발 등판 및 최다 선발승, 개인 통산 다승 단독 2위, 10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 및 역대 2번째 1900탈삼진, 역대 3번째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역대 3번째 2300이닝, 9시즌 연속 170이닝 등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정도의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이름 앞에 붙는 '대투수'라는 수식어는 그냥 붙은 게 아니다. 올해 탈삼진 101개를 추가하면 송진우가 갖고 있는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통산 최다 선발 등판(383경기) 및 최다 선발승(166승) 기록은 그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이길 때마다 새롭게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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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