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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키움 어쩌나.
이유가 있었다. 좌측 허벅지 근육 통증이 있었다. 6일 만난 홍원기 감독은 "1, 2, 3번 타자들을 정해놨는데 변수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캠프와 연습경기를 통해 이주형을 3번타자로 낙점해놨었다. 김혜성과 도슨이 멀쩡한 가운데 이주형의 부상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7일 발표된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할 '팀코리아'에서 이주형이 빠졌다.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있었다.
이주형은 지난해 최원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1번-중견수 자리를 꿰차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올시즌 이정후가 빠진 키움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큰 꿈을 가진 젊은 선수 입장에서 서울시리즈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뛰지 못하는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